[스타크래프트 저그] 저저전 9투

안녕하세요. 오늘은 저저전에서 쓸 수 있는 전략 하나를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9투란? 9투는 드론 9마리까지 생산한 후 오버로드를 생산하지 않고 돈을 모아 바로 투 해처리를 짓는다는 의미입니다.

지난 포스팅에서 알려드린 9오버 앞마당이랑 비슷한 느낌이긴 한데 이 빌드가 더 가난하지만 저글링에 더 힘을 줄 수 있는 빌드입니다. 특히 저저전에서 필살기로 사용할 수 있는 빌드입니다.

 

바로 리플로 가겠습니다.

 

맵은 실피드이며 9시 저그가 접니다. 옆에 바로 짓고 있는 건물이 스포닝풀이 아니라 해처리입니다. 즉 9드론 생산 후 돈 모아서 해처리 그리고 다시 드론 추가입니다.

 

그리고 다시 돈을 200 모아서 스포닝을 건설합니다.

 

그리고 다시 드론을 한 기 더 생산 후 이번에는 드론이 아니라 오버로드를 뽑아 줍니다.(9드론 발업 빌드와 비슷한데 드론부터 뽑으면 스포닝 풀이 완성되어도 오버로드가 나오지 않아 저글링을 바로 뽑을 수 없습니다. 꼭 오버로드 부터 찍어주고 드론을 추가해야 합니다.)

 

상대 12저그는 래더 점수 2100점 이상의 저그입니다. 그런데.. 빌드 선택이.. 저도 9투를 했지만 상대도 본진 12투를 했습니다.

 

스포닝 풀이 터지면 저글링 8마리를 바로 생산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가스 100이 되면 저글링 발업을 하고 나머지 라바는 모두 저글링을 생산합니다. 상대방이 원 서치였기 때문에 잘 막기만 하면 제가 지는 상황입니다.

 

저는 곧장 상대방에게 러쉬를 갑니다. 드론이 적어 가난하지만 그만큼 상대보다 저글링이 조금이라도 더 많은 타이밍이 있습니다. 상대는 입구에 저글링을 잘 세워 방어했지만 결국 입구를 뚫어냅니다.

 

난입에 성공하지만 상대도 2해처리라 미는 것이 쉽지는 않습니다. 저는 좋은 위치에서 싸우기 위해 저글링을 돌리며 후속을 기다립니다.

 

결국 위치를 잘 잡고 싸워 저글링 싸움에서 압승을 거두고 승리를 거둡니다.

 

이 게임은 상대방이 9투를 파악했더라도 막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저그전에서는 정찰 운도 중요한데 상대방이 정찰이 늦었다면 어떻게 되었을까요?

 

저는 같은 빌드이고 상대방은 12앞마당이었습니다. 상대방은 저글링을 꾸준히 찍고 성큰까지 건설했지만..

 

대각인데도 불구하고 성큰이 부셔지고..

 

저글링에 게임이 끝납니다.

 

이 빌드의 장점은 사용하기가 정말 쉽다는 것입니다. 상대방이 나보다 고수여도 방심을 한다면 성공할 수 있습니다.(은근히 잘 통합니다.)

물론 상대방이 대처가 좋아 잘 막으면 너무 가난해서 피해를 주지 않으면 뒤를 바라보긴 힘듭니다.

 

그리고.. 이 빌드의 또 다른 장점은..

 

테란한테도...

 

프로토스에게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3종족에게 다 쓸 수 있는 올인 빌드!! 써볼 만하죠?^^

 

물론.. 이렇게 짤막힐 수도 있습니다..

 

그땐 운영으로 극복을..;;(실패 후 운영은 쉽지 않지만 토스전은 그나마 드론을 째면 따라갈 수 있습니다. ^^)

 

마지막으로 정리를 해드리겠습니다.

빌드는 9드론에서 돈 300 모아 해처리 - 드론 한 기 추가 후 스포닝 풀 - 드론 한기 추가 후 가스 - 오버로드 생산 - 드론 한 기 추가 - 라바 모으고 스포닝 풀 완성되면 올링 - 발업 - 이후 라바 모두 저글링

 

간단하지만 사용 난이도에 비해 아주 강력한 빌드라고 볼 수 있습니다. 특히 저저전에서 뮤탈 컨트롤이 부담이 되신다면 한 번씩 사용해도 좋을 거라 생각합니다.(물론 부담이 되시더라도 장기전으론 계속 연습을 하셔야 합니다.^^)

 

유용하게 사용하시길 바라며 이만 글을 마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