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크래프트 저그] 토스전 9오버 앞마당(vs 선 게이트 저글링 올인)

안녕하세요. 오늘은 토스전에서 선 게이트 상대로 저글링 올인을 할 수 있는 9오버 앞마당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요즘 토스가 저그 상대로 포지 더블보다는 선 게이트 플레이를 많이 하는데요. 초반 질럿으로 저그를 휘두르며 주도권을 잡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미네랄 뒷 쪽에 자리 잡으면 저그 입장에선 손이 많이 갈 수밖에 없습니다. 잘하는 프로토스의 경우 질럿 컨트롤을 하면서 테크도 빠르게 타기 때문에 테크를 따라가다가 커세어가 너무 빨리 떠서 오버로드가 몰살하는 경우도 있습니다.(선 게이트 상대로 테크가 느리다고 생각되면 레어를 가지 말고 4해처리 후에 히드라 덴을 올리시면 됩니다.) 물론 저그도 잘 막으면 그만이지만 어쨌든 저그는 대부분 수비적으로 플레이해야 합니다. 

 

오늘 알려드릴 9오버 앞마당 빌드는 선 게이트 상대로 공격적인 움직임을 가져갈 수 있습니다. 바로 리플로 가보겠습니다.

 

 

 

5시 저그가 저입니다. 이 게임은 리마스터를 사기 전에 한 게임이라 래더 게임이 아닙니다. 빌드는 우선 9드론까지 생산하고 오버로드를 누릅니다.

 

 

 

토스는 선 게이트 빌드는 선택했습니다.

 

 

 

오버로드가 나올 때쯤 드론을 앞마당으로 이동시켜 자원이 300원이 되면 바로 앞마당을 건설합니다.

 

 

 

드론 2기를 추가로 생산 한 뒤 스포닝을 짓습니다. 지금은 오버로드로 원 서치가 되어 드론 정찰을 가지 않았지만 이때 원 서치가 되지 않았다면 드론 서치도 보냅니다.

 

 

 

다시 드론 1기를 추가하고 가스를 짓습니다. 그리고 인구수 11까지 드론을 찍습니다.

 

 

 

가스가 완성되면 바로 3마리로 가스를 파고 가스 100이 되면 저글링 발업을 누릅니다. 스포닝이 터지면 저글링을 생산합니다. 앞마당이 일찍 터지기 때문에 라바 5개를 금방 저글링으로 변태 시킬 수 있습니다. 이때 저글링이 생산되기 전에 보통 질럿이 도착합니다.(드론 정찰을 갔다면 질럿의 경로를 방해할 수 있습니다. 그러면 얼추 질럿이 본진에 드론을 공격하려고 할 때 저글링이 생산됩니다.)

 

 

9발업이 아니기 때문에 토스 심리상 대부분 질럿이 공격을 옵니다. 하지만 일찍 펴진 앞마당에서 많은 수의 라바를 저글링으로 생산하여 러쉬하면 토스는 막기가 쉽지 않습니다.

 

 

 

결국 토스는 쏟아지는 저글링을 감당하지 못하고 게임을 포기합니다.

 

원래 이 빌드는 정말 예전.. 토스가 2게이트 하드코어 질럿 러쉬가 정석일 때 질럿을 막기 위해 쓰던 빌드입니다. 사실 워낙 가난한 빌드이기 때문에 보통 11앞이나 12앞을 선호하지만 제가 사용해본 결과 9오버 앞은 선 게이트 상대로 저글링 올인이 생각보다 훨씬 잘 통합니다. 특히 가깝거나 상대가 질럿을 공격적으로 쓰면 빈틈을 노릴 만합니다. 선 게이트에 너무 휘둘리거나 상대가 선 게이트 쓰는 것이 확실하고 이기기 어려운 상대라면 이 빌드를 한 번 사용해 보시길 추천합니다. ^^

 

정리하면 

빌드는 9오버로드 - 300모아 앞마당 - 드론 2기 추가 후 스포닝(드론 정찰 상대 선 게이트면 드론으로 질럿 경로 방해) - 드론 1기 추가 후 가스 - 라바 모아서 10링 + 저글링 발업

상대 질럿이 공격적이면 그냥 본진에 성큰 하나 짓고 저글링은 모두 달려도 됩니다.(방어를 하고 있어도 캐논이 없으면 토스 입장에서 막기 버겁습니다.)

99게이트 같은 질럿 류에도 막기 좋습니다. 포지 더블에게 좋을 것도 없지만 무조건 지는 상황은 절대 아닙니다.

 

오늘은 선 게이트 상대로 저글링 올인을 보여드렸는데요. 다음에는 정석적인 선 게이트 대처법도 다뤄보겠습니다. 

도움이 되셨길 바라며 글을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