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램덩크 극장판(더 퍼스트 슬램덩크) 더빙판 후기

안녕하세요. 오랜만에 글을 쓰는데요. 새해 복 많이 받으시길 바랍니다.
오늘은 슬램덩크 극장판을 보고 온 후기를 포스팅해볼까 합니다.

여러분들의 인생 만화는 무엇인가요?
저는 바로 슬램덩크입니다. 초등학생 때  마이클 조던을 좋아하던 사촌 형이 드래곤볼이 최고라고 믿고 있던 저에게 건네준 만화책이 바로 슬램덩크였습니다.
그이후 저의 인생 만화가 되어버렸죠. ^^

극장판이 나온다는 소식을 듣고 이건 무조건 봐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앍..
아내가 같이 보러 가자고 해서 같이 보러 갔는데(아내는 슬램덩크 만화책을 조금밖에 보지 않아 내용을 잘 모릅니다.) 아주 재미있었다고 했습니다. 이전 내용을 모르더라도 충분히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주인공 송태섭

슬램덩크의 주인공은 강백호이지만 극장판은 주로 송태섭 시점으로 이야기가 진행됩니다. 송태섭이 주인공이란 사실에 굉장히 놀랍고 신선했습니다.

내용은 최후의 대결이었던 전국 최강 산왕전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고 만화책에서 볼 수 없었던 스토리도 있습니다.

TV에 방영되었던 애니판은 뭔가 움직임이 자연스럽지 못한 느낌이었는데 극장판은 역동적이고 실제 농구 경기를 보는 듯한 몰입감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원작에서 다소 생략된 부분도 있어서 아쉬운 부분도 있었지만 처음 보는 관객과 극장판 자체로만 생각한다면 생략되는 것이 맞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더빙판과 자막판 어느 것을 볼까 고민했는데 저는 맞는 시간대가 더빙판밖에 없어서 더빙판을 보았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어색한 부분 없이 몰입해서 잘 봤습니다. 워낙 명작이고 후기도 대부분 더빙, 자막 둘 다 좋다는 반응이니 그냥 시간대에 맞는 것을 선택하시면 어떨까 싶습니다. ^^
(둘 다 보면 이런 고민 안 해도 됩니다. 저도 여유가 생기면 자막도 볼 예정입니다. ^^)

극장판을 보고 농구, 슬램덩크 좋아하는 지인에게 꼭 봐야 한다고 전화를 돌렸습니다. 제가 느낀 감동을 여러분도 느끼시길 바라며 글을 마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