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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타크래프트 저그] 프로토스전 973(3해처리 히드라 vs 선 아둔 발업 질럿)
    스타크래프트 2020. 8. 2. 1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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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오늘은 프로토스가 골머리 아파하고 있는 저그의 973 빌드를 소개하려 합니다.

     

    973이란? 973은 미네랄 캐는 드론 숫자를 의미합니다. 가스 파는 드론 3마리를 제외하고

    본진 미네랄을 캐는 드론 9마리 앞마당은 7마리 3멀티는 3마리를 붙여주고  3해처리에서 히드라를 생산하는 체제입니다.

     

    왜 973인가? 이렇게 드론을 맞춰주면 히드라를 꾸준히 찍으면서도 돈이 남게 됩니다. 남는 돈으로 해처리를 추가하면 히드라로 굳이 승부를 보지 않더라도 드론을 채우면 순식간에 운영으로 전환이 가능합니다. 한 마디로 상황에 따라 올인도 될 수 있고 운영도 될 수 있는 만능 전략이라 할 수 있습니다.

     

    리플을 보면서 설명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주황색 5시 저그는 저, 상대방은 11시는 래더 2000점 정도의 토스입니다.

    저는 12앞마당으로 스타트했는데 오버풀로 스타트해도 되고 12앞으로 스타트해도 됩니다.(주로 오버풀로 하겠지만 운영하는 법은 같습니다.)

    여기서 미니맵을 보시면 제 두 번째 오버로드가 이상한 곳으로 날아가는데 저렇게 보내시면 안 됩니다.;;

    12앞마당을 했을 경우 포토러쉬가 올 수도 있기 때문에 두 번째 오버로드는 꼭 앞마당으로 보내서 포토러쉬를 대비해야 합니다.

     

    상대방은 조기에 12앞마당을 확인하고 포지 이후 넥서스를 짓고 게이트까지 바로 지어버립니다. 서로 째는 상황이 되어버렸습니다.

     

    저는 앞마당 건설 이후 드론을 째면서 3멀티에 3해처리를 건설하는 모습입니다. 그리고 바로 가스도 달아줍니다.

    973 빌드를 하실 때는 3해처리 건설 이후에 가스를 지으셔야 합니다.

    (정석 5햇을 하실 때는 가스를 먼저 짓고 3해처리를 지으셔야 합니다. 그래야 커세어에 오버로드가 잡히지 않습니다.)

     

    가스 50이 되면 바로 히드라 덴을 지어줍니다.

    여기서 중요 포인트! 973을 하실 때 중요한 것이 정찰을 최대한 허용하면 안 됩니다. 프로토스가 973인걸 확인하면 상대가 뭘 할지 모르는 압박에서 편해지게 되고 맞춤 대응을 할 수도 있습니다.

    저는 저글링이 순간 프로브를 놓쳐서 정찰을 허용하는 모습입니다.(이렇게 하시면 안 됩니다. ;)

     

    히드라 덴이 완성되면 히드라 스피드 업과 사정거리 업을 차례로 눌러 줍니다. 그리고 드론을 계속 생산해서 973에 맞추어 줍니다.

    그런데.. 어? 9+7+3+ 가스 드론 3마리 하면.. 22인데 왜 저는 드론이 21일까요?

    여기서 중요한 포인트 하나 더 말하겠습니다. 꼭 973에 맞출 필요가 없다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만약 상대 질럿이 나오면 링을 찍어야 할 수도 있고 상황에 따라 다르기 때문에 기계적으로 973을 맞추려고 하면 게임이 꼬일 수도 있습니다.(비슷하게만 맞춰주면 됩니다. 물론 드론이 너무 적으면 올인이 되어 버립니다.)

    973을 할 때 중요한 점이 상대 포지, 게이트를 깨고 상대방의 공 1업을 제지하면 게임이 쉬워집니다.

    (저는 요즘 973을 꼭 맞추려고 하면 상대 공 1업을 아슬아슬하게 깨지 못하는 상황이 많이 발생해서 상대 공업이 빠르면 드론을 조금 덜 찍어도 히드라부터 생산하고 드론을 늘리는 식으로 하고 있습니다.)

     

    상대는 제 빌드를 확인했기 때문에 스타게이트를 생략하고 선 아둔에 5게이트까지 늘려줍니다. 질럿 공업까지 되면 3해처리 히드라로는 상대하기 어려운 상황이 나올 수도 있습니다.

     

    973을 하실 때 상대방의 위치가 지금처럼 포지와 포토가 가로로 있는 자리는 히드라가 포지와 게이트를 깨기 더 수월합니다. 저는 곧 공 1업이 될 걸 예측하고 포지를 때리고 있고 상대방은 거의 공 1업이 가까워져서 질럿을 버리더라도 공 1업을 지키려고 하고 있습니다.

     

    상대방이 질럿을 소모하면서도 무리해서 포지를 지키려는 것을 보고 저는 저글링을 던지면서 포지를 일점사 해버립니다.

     

    아슬아슬하게 공업이 안 되는 모습입니다. 저는 자원이 남아 4해처리를 늘려주며 히드라를 계속해서 생산하고 있습니다.

     

    5게이트 발질이라 질럿이 많이 나왔지만 공업이 안 되었고 포토 숫자가 없어 저는 히드라로 끝낼 생각을 하고 계속해서 몰아붙입니다.(공업 안 된 질럿은 약합니다.)

     

    하이템플러가 나왔지만 스톰을 피하면서 마무리하는 모습입니다.

     

    3해처리 히드라로 토스를 끝내버리는 게임을 보여 드렸는데요. 상대방이 공업이 되고 질럿을 잘 모아 밀지 못하는 상황이 나왔거나 포토를 과도하게 박았다면 해처리를 추가로 피면서 레어를 가고 챔버를 지어 히드라 공업을 돌리면서 운영 싸움으로 가시면 됩니다. 

     

    마지막으로 정리하자면

    빌드는 오버풀 스타트는 9오버로드 - 돈 모아 스포닝풀 - 드론 3기 추가 - 드론 정찰 및 앞마당 건설 - 2링 찍고상대 빌드 확인 후(라바를 함부로 쓰면 2게이트 질럿에 당할 수도 있습니다.) 드론 추가 - 드론 추가하면서 3해처리 건설 - 가스 - 가스50에 히드라 덴 - 드론 973에 가까이 맞추며 히드라 속업, 사거리 업 - 히드라로 상대 포지, 게이트 압박

    12앞마당 스타트는 9오버로드 - 드론 3기 추가 - 12앞마당 건설 및 드론 정찰 - 상대 빌드 확인 후 링 + 드론 생산하면서 3해처리 건설(이후에는 위와 같습니다.)

    공업 되기 전에 포지 깨면 베스트(못 깨도 진 게 절대 아닙니다.^^)

    공업이 빠른 것 같으면 히드라 타이밍 당기기

    포토나 질럿이 많아 밀 사이즈가 안 나오면 드론 째면서 운영으로 전환

    이 정도 포인트만 기억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연습하시다 보면 언제 히드라를 찍어야 할지 드론을 찍어야 할지 조금씩 감이 오실 겁니다. 다음에는 압박하고 운영하는 973도 보여드리겠습니다. ^^

     

    그럼 이만 글을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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