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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타크래프트 저그] 테란전 메카닉 상대법(히드라 +퀸)
    스타크래프트 2020. 8. 3.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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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오늘은 테란전에서 상대방이 메카닉 전략을 썼을 때 상대하는 방법에 대해 포스팅을 해보도록 하겠습니다.

     

    테란전을 하다 보면 상대방이 메카닉을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바이오닉을 상대할 때처럼 매 순간 긴장감이 느껴지지는 않지만 업그레이드된 메카닉 병력은 정말 무시무시합니다. 그냥 아무 생각 없이 한 타 싸움을 하면 주 병력이 순식간에 녹아버리죠.(그래서 개념이 중요합니다.)

    리플을 살펴보며 메카닉을 상대하는 기본 마인드와 개념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맵은 서킷입니다. 5시 저그는 저이고, 상대 11시는 래더 2100점 이상의 테란 유저입니다. 우선 저는 8배럭을 의식해서 12풀 빌드로 스타트하는 모습입니다.

     

    상대방은 빠르게 가스를 파면서 팩토리를 올립니다. 팩토리 류 빌드는 메카닉, 111, 2스타 레이스 등 다양한 빌드가 있습니다.

     

    저는 거리도 대각이고 해서 빠른 뮤탈보다는 저글링 발업 후 3해처리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저글링으로 상대 입구를 압박하였는데 배럭이 돌아가지 않고 주변에 센터 짓는 모습도 보이지 않아 팩토리 류 빌드를 의심하게 됩니다.

     

    앞마당 해처리가 완성되자마자 벌쳐를 대비해서 성큰을 지어주고 링으로 입구를 막으며 수비합니다.

     

    저는 3해처리 건설 후 테크가 너무 느려 레이스나 벌쳐 드롭을 방어하기 위해 히드라 덴을 일찍 올리고 레이스와 벌쳐를 대비하며 레어를 가고 있습니다.

     

    여기서 골리앗을 보고 상대방이 메카닉 전략임을 확인하게 됩니다.

     

    서로 정찰이 안 되는 상황입니다. 상대는 제가 12풀을 했기 때문에 상대방은 뮤탈을 의식할 수밖에 없어서 뮤탈을 대비하는 모습이고 저는 뮤탈을 생략하고 바로 챔버를 지어 히드라 공업을 돌려주고 있습니다.

    메카닉을 상대하는 법은 크게 두 가지입니다.

    온니 뮤탈로 끊임없이 빈집을 노리다가 상대방이 스타포트를 올릴 때쯤 히드라로 전환해서 뮤탈 히드라로 상대하는 방법

    그리고 오늘 저처럼 히드라와 퀸의 브루들링을 활용하여 싸우는 방법입니다.

    지금 같은 상황은 제가 테크가 느리고 히드라 속업 등은 한 상황이기 때문에 뮤탈을 생략하고 바로 히드라 퀸으로 상대하기로 선택했습니다.

     

    저는 3멀티를 하면서 빠르게 속업, 사거리 업이 된 히드라로 압박하면서 상대방 상황을 체크합니다.

    (오버로드가 속업 되면 테란의 본진에 들어가 팩토리의 숫자와 스타포트 유무 등을 파악해야 합니다. 뮤탈로 스타트할 경우 정찰이 더 쉽습니다.)

     

    상대방이 지금 나올 생각이 없고 업그레이드를 한 후 병력을 모아서 나오는 업 테란인 것을 감지하고 저는 드론을 째면서 멀티와 해처리도 늘리고 퀸즈 네스트를 짓고 브루들링 업그레이드를 준비합니다.

    테란의 저그전 메카닉은 크게 두 종류라고 보시면 됩니다.

    방 1업을 해서 타이밍을 노리는 러쉬

    그리고 2아모리에서 업그레이드를 하며 한방 병력을 갖추고 나오는 유형입니다.

    만약 상대방이 5팩에서 타이밍을 나오는 메카닉이라면 퀸을 일찍 가서는 안 됩니다. 최대한 병력을 짜내면서 나온 병력을 잡아먹어야 합니다.

     

    서로 무난하게 째는 상황입니다. 테란은 업그레이드가 완성되고 병력이 쌓이기 전까지 나올 생각이 없습니다.

     

    테란은 업그레이드가 되고 병력이 쌓이자 나오기 시작합니다. 저는 준비했던 퀸과 히드라로 싸움을 시작합니다.

    (그냥 퀸 없이 유닛만 뽑았다면 저 병력을 상대하기 힘듭니다.)

     

    저는 1차 교전에서 브루들링으로 탱크를 적당히 소모해주고 병력을 후퇴시켰습니다. 이후 3시 멀티는 밀리지만 마나가 찬 퀸과 히드라로 어찌어찌 테란의 병력을 막아내는 모습입니다.

    미니맵을 보시면 저는 히드라 일부를 돌려 상대방 12시 멀티를 견제하러 갑니다.

     

    메카닉의 최대 약점은 기동성이라 할 수 있습니다. 정면으로 승산이 없겠다 싶으면 끊임없이 빈집을 노려주셔야 합니다.

     

    테란은 12시가 저지당하자 급히 3시를 먹지만 저는 퀸 히드라로 여유롭게 교전에서 승리하는 모습입니다.

    (탱크만 안 쌓이게 하시면 히드라로 충분히 제압이 가능합니다. 이쯤 되면 디파일러나 저글링을 조금 섞어 주시는 것도 매우 좋습니다.)

     

    3시가 저지당하고 승기가 기울었지만 테란이 심시티와 업그레이드된 탱크로 12시를 먹어서 약 10분가량 더 버텼지만 결국 제가 승리하는 모습입니다.

    (방어의 테란;; 당황하지 마시고 더 많은 멀티와 퀸을 모아 브루들링과 다시 소모해주시면 됩니다. 급하게 꼬라박다가 역전이 나올 수도 있으니 침착하셔야 합니다.)

     

    30분 가까이 되는 게임이다 보니 스샷이 많아졌습니다. 히드라 퀸을 쓰는 것이 더 좋은 상황이 나와서 히드라 퀸을 썼는데 다음에는 뮤탈 히드라로 메카닉을 상대하는 방법을 보여드리겠습니다.(뮤탈 히드라로 상대하는 게 더 쉽습니다.^^)

     

    정리하자면

    상대 메카닉을 확인했을 경우 타이밍 러쉬 인지 업 테란인지 확인! 

    타이밍 러쉬일 경우 병력을 짜내서 우선 막는 것에 치중, 업 테란일 경우 드론과 해처리를 늘려주면서 퀸 준비!

    메카닉의 기동성이 느린 것을 활용하여 정면 싸움이 어려울 경우 끊임없는 빈집!

    (물론 벌쳐는 빠릅니다.. 벌쳐 견제는 멀티마다 대비를 해주셔야 합니다.)

    상대방이 탱크와 심시티로 버틴다면 무리하지 않고 더 많은 멀티와 퀸을 준비!

     

    이 정도만 기억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퀸을 넘어가는 타이밍은 상대방이 나올 생각이 없거나 나와도 안 밀린다 싶을 때 가주시면 됩니다.

     

    도움이 되셨기를 바랍니다. 제가 계속 래더를 하면서 실력을 키워 포스팅을 하려고 했는데 일이 갑자기 바빠져서 새로운 게임을 자주 하진 못할 것 같습니다. 그래도 이미 했던 게임의 리플이나 시간이 되면 래더를 돌려서 글을 꾸준히 올려 보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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