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크래프트 저그] 저저전 9투 저글링 올인 막기

안녕하세요. 오늘은 며칠 전에 제가 포스팅했던 9투 저글링 올인을 막는 방법에 대해서 알려드리겠습니다.

 

오늘 포스팅을 위해 래더를 하다가 9투를 사용하는 상대방을 만났습니다. 9투를 알려드렸으니 막는 방법도 알려드려야겠다는 생각이 들어 바로 글을 씁니다.^^

 

리플로 가보겠습니다.

 

맵은 폴리포이드입니다. 1시 저그가 접니다. 저는 무난하게 12풀 빌드를 선택했습니다.

 

그런데 첫 번째 사진에서 미니맵을 보신 분은 아실테지만 뭔가 정찰을 양쪽으로 가고 있습니다. 네.. 저는 드론 서치까지 했는데요. 사실 전 판에서도 같은 상대방과 만났습니다. 저는 마지막 서치가 되어서 상대 9투에 당해서 지고 말았습니다.;

(늦게 알면 정말 막기 힘듭니다.;) 뭔가 느낌이 싸했지만 정찰이 되기전에 과잉 대응을 할 순 없었지요.. 저보다 점수가 낮은 상대여서 점수가 왕창 깎여 그냥 드론 정찰하면서 안전하게 하잔 마인드로 9서치를 갔습니다.(9서치란 드론 9에서 오버로드를 생산한 후 나오는 드론으로 서치를 가는 것을 말합니다. 자원 수급은 좋지 않지만 드론 정찰을 빨리 가기 때문에 변수를 차단하는데 좋습니다.)

 

상대방 5시 저그는 래더 2000점의 저그 입니다. 상대방은 이상한 위치에 해처리를 지으며 또다시 9투를 시전 합니다.(덜덜;;)

 

저는 앞마당을 짓고 저글링 발업을 눌렀습니다. 그리고 드론 정찰은 실패했지만 오버로드로 서치해서 상대방이 9투임을 확인합니다.

 

드론 정찰을 해서 인지 앞마당 완성 시기가 늦고 발업도 저보다 빨리 찍는 것 같아 2해처리의 저글링이 감당되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는 즉시 앞마당 해처리를 취소하는 판단을 합니다. 저글링 발업도 취소하고 레어를 가면서 뽑은 저글링은 입구를 정렬하면서 본진에 성큰도 짓기 시작합니다.

 

상대방은 저글링 올인이기 때문에 입구에서 최대한 이득을 봅니다.(결국에는 2해처리 저글링에 뚫릴 것이기에 본진에 성큰은 추가해주고 적당한 때 저글링을 빼줍니다.)

 

레어가 완성된 저는 스파이어를 지으면서 3성큰까지 늘려줍니다.(여기가 핵심입니다. 간단하게 말해서 성큰 저글링으로 어찌어찌 9투 저글링 올인을 막고 뮤탈을 띄우면 승리하게 됩니다.)

 

후덜덜.. 상대방은 저글링과 함께 성큰 러쉬까지 하기 위해 드론 2기까지 데리고 옵니다.

 

저는 가스 캐는 드론을 다 빼고 5큰까지 늘려줍니다. 그리고 적절하게 저글링을 생산합니다.(저글링과 성큰의 비율이 적절해야 막을 수 있습니다.)

 

상대방은 매서운 공격을 해옵니다.(알고도 막는 게 쉽지 만은 않습니다.)

 

결국 드론과 저글링, 성큰으로 상대 러쉬를 막아 냅니다.

 

그리고 뮤탈을 생산하며 상대방 마지막 러쉬를 막고 지지를 받아냈습니다.

 

마지막으로 포인트만 잡아보겠습니다.

 

상대보다 테크가 빠른 빌드인 경우

9투를 일찍 정찰했다면 어떻게든 저글링+성큰으로 막고 뮤탈을 띄우면 이긴다고 보시면 됩니다.(뮤탈이 떠도 드론이 다털리면 집니다. 최소한 드론이 상하지 않는 선에서 막아줘야 합니다.)

초기에 뽑은 저글링으로 입구에서 최대한 이득을 본 후 성큰과 함께 방어하시면 됩니다.

정찰이 늦었다면 9투를 하는 입장에서 입구에서 저글링 소수로 수비하면서 빠른 테크인 척하며 저글링을 숨겨놓았다가 한꺼 번에 치고 나올 수도 있습니다. 이럴 경우에는 저글링으로 상대 입구를 잡아놓으면 상대방이 갑자기 내려오더라도 저글링 싸움에서 이득을 보며 성큰 지을 시간을 벌 수 있습니다.(2차로 내 입구에서도 시간을 벌면 좋습니다.)

 

앞마당을 먹었을 경우

성큰을 2~3개까지 건설하던지 아니면 챔버로 심시티 해서라도 일단 막아야 합니다.(잘 싸우면 성큰 하나로도 막을 수 있겠지만 그냥 성큰 한 개로 방심하다가 뚫리는 경우도 있습니다.)

 

9투를 막는 방법을 알아봤는데요. 도움이 되셨길 바라며 글을 마칩니다.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