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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타크래프트 저그] 토스전 2해처리 뮤탈
    스타크래프트 2020. 8. 22. 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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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오늘은 토스전 2해처리 뮤탈 빌드를 알려드리겠습니다.

     

    혹시 ASL(아프리카 스타리그)을 보시나요? 저는 원래 아프리카 TV라는 것을 전혀 모르고 살았습니다. 그런데 우연히 유튜브 알고리즘을 통해 없어진 줄만 알았던 스타 게이머들이 개인 방송을 하며 활동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리그도 진행되고 있다는 것을요!

     

    바쁜 일상을 살며 추억이 되어버린 스타크래프트가 개인 방송으로 명맥을 이어가고 있다는 것을 알고 몇 년 전부터 여유 시간이 나면 프로게이머들의 개인 방송을 보게 되었습니다.(그들의 개인 화면을 보다 보니 직접 해보고 싶었고 결국 15년 만에 스타크래프트를 다시 해보게 되었죠. ^^)

     

    오늘은 ASL예선이 진행되었는데 충격적인 결과가 있었습니다.

    혹시 스포가 될 수 있어 누구인지는 말하지 않겠으나 프로토스의 최고의 스타 중 한 명이 한 저그 게이머에게 떨어져 버렸습니다..(아직 완전히 탈락한 건 아닙니다.^^ ASL 예선은 3번의 기회가 있기 때문에 내일 아마 올라갈 것 같습니다.)

    저그전을 잘하기로 소문난 게이머인데 말이죠. 그런데 그 게이머에게 이긴 저그 게이머가 1경기에서 사용한 빌드가 제가 가끔씩 사용하는 빌드와 유사해서 소개를 해드릴까 합니다.

     

    바로 리플로 가보겠습니다.

     

    우선 지금 제가 게임을 많이 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라 리플을 뒤져서 찾은 게임입니다. 맵은 투혼이고 5시 저그가 접니다. 저는 12풀로 스타트했습니다.(저는 토스전에 12풀도 괜찮은 것 같아 종종 사용하는데 평이 그렇게 좋은 것은 아닙니다. 중요한 건 12풀이든 9풀, 오버풀, 12앞까지 스타트만 다를 뿐 모두 사용할 수 있는 전략입니다.)

     

    상대 1시는 래더 2000점 정도의 프로토스입니다. 상대는 선 게이트 스타트였고 제가 6링을 뽑았기 때문에 안전하게 캐논부터 건설하는 모습입니다.

     

    저는 상대방이 선 게이트라 발업부터 찍고 레어를 갔습니다.(포지 더블이었다면 상황을 보고 선 레어를 가셔도 됩니다.)

     

     상대방은 프로브로 제가 2해처리 플레이인 것을 확인하고 질럿으로 압박하러 내려옵니다.

     

    저는 나오는 질럿을 막기 위해 저글링을 찍었지만 상대방은 질럿을 돌리며 응 안가를 시전 합니다.;

     

    레어가 완성되면 스파이어를 올리고 드론을 째면서 앞마당에 가스도 올려줍니다.

     

    상대방은 이미 2해처리를 정찰했기 때문에 제가 무슨 빌드를 할지 몹시 궁금한 상황입니다.(올인 빌드를 하실 땐 이것을 잘 이용해야지 유리하게 게임을 풀어갈 수 있습니다.) 결국 토스는 모아 둔 질럿으로 뮤탈 체제인 것을 확인합니다.

     

    뮤탈을 확인했기 때문에 커세어를 모으면서 3캐논까지 짓는 토스입니다. 이제 막기만 하면 프로토스가 이기는 상황이죠.

     

    뮤탈 방업을 하면서 뮤탈을 모읍니다. 9뮤탈이 모이자 6커지와 함께 러쉬를 갑니다.

     

    여기가 핵심입니다! 보통 토스는 커세어에 2~3캐논 정도가 있으면 안심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렇지만 뮤탈이 9~12기 정도 쌓이면 포토 몇 개 깨는 것은 우습습니다. 캐논을 일점사 하면서 바로 스커지로 커세어를 찍어줍니다.(만약 대비가 생각보다 좋다면 방 1업 타이밍에 뮤탈 스커지로 다시 한번 노려볼 수 있습니다.)

     

    토스의 본진은 쑥대밭이 되어버립니다.

     

    커세어가 공업이 되고 드라군을 모아 어찌어찌 뮤탈을 쫓아내지만..

     

    방업이 된 쌓인 뮤탈로 덮칩니다.

     

     

    상대방에게 극찬을 들으며 게임이 마무리됩니다.

     

    제가 래더에서 한 번씩 쓰는 올인 전략인데.. 성공률이 상당히 높았습니다. 아마 2해처리 플레이를 잘 당하지 않아서 잘 통한 것도 있는 것 같습니다. 이 전략의 핵심은 커세어가 쌓이기 전이나 뮤탈 방 업이 되었을 때 상대방이 방심하는 순간 스커지와 함께 덮치는 것입니다. 커세어를 모으고 있기 때문에 이렇게 과감하게 들어오는 것을 생각 못하다 당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또 생각보다 유연하게 플레이가 가능합니다. 상대가 2스타게이트를 가거나 과도하게 뮤탈을 방어한다면 바로 히드라로 넘어가도 잘 통했습니다.(다음에는 이 빌드로 스타트해서 히드라로 전환하는 올인도 보여드리겠습니다.^^)

     

    마지막으로 빌드만 정리하면

    제가 쓴 빌드는 9오버로드 - 12풀 - 12가스 - 앞마당 - 저글링 발업(정찰 끊기) - 레어 - 뮤탈 방업하면서 뮤탈 + 스커지로 러시입니다.(스타트 빌드는 조금 달라서 상관없습니다. 큰 틀에서 테크가 빠른 2해처리 플레이라 생각하시면 됩니다.)

     

    유용하게 사용하시길 바라며 이만 글을 마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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