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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타크래프트] 저프전 1012 대처법
    스타크래프트 2022. 2. 8.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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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잘 지내셨나요? ^^ 새해복 많이 받으시기 바랍니다.


    올해 첫 포스팅은 스타크래프트 관련 글로 하게 되었네요. 아프리카TV를 통해 눈스타만 하던 저도 요즘 다시 게임을 하고 싶다는 마음이 들어 래더를 돌려보았습니다. 오랜만의 래더 배치의 결과는 두구두구..

    배치

    하앍.. 배치빨 S.. 저는 원래 아프리카를 통해 ASL 또는 정말 잘하는 프로게이머의 개인화면이 아니면 별로 흥미가 없었습니다. 특히나 여캠들이 스타하는 것은 1도 관심이 없었습니다.(저걸 왜 봐? 이런 생각을...)

    But.. 최근에 있었던 대학대전 등.. 너무나.. 몰입하며 재미있게 보고 있습니다.. 저도 저티어의 경기를 이토록 몰입하며 볼 줄 상상도 못했습니다.

    그런데.. 저그를 하시는 분들이 1012를 막지 못해 고통받는 것을 보며.. 왜..? 도대체 왜 막지 못하는 걸까? 라는 의문이 들기 시작했습니다.(1012란 인구수 10, 12 때 게이트를 올려 2게이트 질러 푸쉬 후 멀티나 테크를 타는 빌드입니다.^^) 1012가 정말 사기인걸까? 라는 의문을 가지며 실제로 거의 하지 않는 프로토스로 약 1년 만에 래더를 돌려보았습니다. 블로그 글을 쓰던 1년 전에 이미 99게이트 만으로 2200까지 찍어 본 적이 있어 자신만만했지만 저의 프로토스 배치 점수는.. 1600~1700점이었습니다.;; 99게이트가 마려웠지만 그때 부터 여캠빌드라 불리는 1012스타트 3질~5질 더블 하면서 래더를 올리기 시작했습니다. 직접 1012를 사용해 본 결과.. 과연! 래더 점수가 쭉쭉 올라갔습니다! 역시 사기 빌드? 라며 좋아했지만.. 곧 1900~2000점 정도 구간에서부터 점수가 올라가지 않았습니다. 결국 저는 1012를 버리고 유튜브 영상을 보며 개념을 장착. 프저전은 포지더블, 프프전은 1겟 테크로 빌드를 수정해서야 비로서 A를 찍을 수 있었습니다.

    후.. 물론 잘하는 사람은 1012 만으로도 S를 찍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제가 직접 토스로 플레이 해보아도 포지더블이나 선겟이 훨씬 좋은 상황이 많이 나오며 제가 저그로 플레이해도 1012 상대는 어렵지가 않습니다.(물론 저보다 잘하는 사람이 1012를 하면 집니다.^^)

    사람마다 대처 방법이 다를 수 있지만 저의 대처방법을 알려드리겠습니다.(예전 리플을 뒤져봐도 1012 상대 리플을 찾을 수가 없습니다. ㅠ 경험 상 점수가 조금만 올라가도 1012는 거의 보기 힘듭니다. 이번 포스팅은 텍스트 위주로 가겠습니다!)

    1. 스타트 빌드
    오버풀이냐? 12앞이냐?
    이 부분으로 논쟁하던 분들도 계시던데 솔직히 말해서 오버풀이든 12앞이든 1012 질럿 푸쉬를 막는데 아무런 문제가 없습니다.
    왜냐하면 어차피 1012는 99게이트와 달리 게임을 끝낼 생각으로 러쉬가 오는 것이 아니라 압박하며 멀티 또는 테크를 타기 위해서 오는 러쉬이기 때문입니다.
    12앞이 막기는 더 쉽습니다. 부유하고 라바가 더 많기 때문이죠. 하지만 오버풀을 한다고 하더라고 라바를 쉬지 않고 저글링을 뽑아준다면 질럿 숫자 보다 많기 때문에 전투를 말도 안 되게 하지 않는다면 막습니다.
    상대방이 무조건 1012를 할 것을 안다면 12앞이 좋지만 인 게임에서는 정찰을 해야죠. 그래서 저는 오히려 오버풀로 막는 연습을 하는 것이 좋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오버풀로 막으면 12앞으로는 더 막기 쉽거든요.

    2. 3해처리 위치
    3햇을 삼멀티에 피냐, 앞마당 심시티를 해야하는가. 여기서도 의견이 나뉩니다.
    제 개인적인 생각에는 링으로만 막을 거면 멀티에 3햇을 짓는 것이 베스트입니다.
    왜냐하면 질럿 푸쉬가 올 때는 3햇을 어디에 짓던지 아직 해처리가 완성되지 않기 때문입니다.
    3해처리는 질럿을 막을 때 아무런 영향을 미치지 못한다는 이야기 입니다.
    성큰을 지을 생각이면 앞마당에 짓는 것이 맞다고 생각을 합니다. 심시티가 되니 말입니다.
    하지만 앞마당에 지었다고해도 드론을 빨리 채우고 4해처리를 멀티에 펴도 상황은 괜찮습니다.
    (스타에는 절대적인 것이 없습니다. 멀티에 3햇을 짓는 것이 베스트라고 말했지만.. 지난 ASL에서 변현제 선수가 김명운 선수 상대로 이클립스 맵에서 앞마당에 파일런 러쉬를 해서 해처리를 늦게 피게 하고 바로 2게이트 질럿이 삼멀티로 가서 해처리를 부수고 승리한 경기도 있습니다.)

    3. 성큰 유무
    성큰을 박으면 안 된다. 링으로만 막아야 한다.. 이런 논쟁도 있는데..
    3햇을 멀티에 폈다면 성큰을 박는 것은 좋은 판단이 아닙니다. 또한 링을 많이 찍었다면 역시 성큰을 지으면 게임이 져있습니다.(상대는 앞마당 멀티인데 저그는 드론도 없고.. 포지더블 보다 안 좋은 상황입니다.)
    제 개인적인 생각에는 노 성큰 링으로 막는게 베스트지만 성큰을 박아도 됩니다.
    ???????? 라고 생각하실 수 있지만 전제 조건이 있습니다.
    "테크를 빠르게 타야하며 라바를 다 링으로 뽑으면 안 된다" 입니다.
    1012의 경우 테크나 멀티 둘 중 하나는 포기해야 합니다. 또한 저그 테크가 빠르면 토스는 뮤탈인지 히드라인지 럴커인지 정확하게 알 수 없습니다. 뮤탈 등으로 피해를 힙히거나(심하면 게임을 끝낼 수도 있습니다.) 주도권을 잡고 째버리는 식으로 해도 상황이 좋게 나올 때가 많습니다.

    4. 대처방법 정리
    오버풀 기준으로 설명해드리겠습니다.
    9오버로드 - 스포닝 풀 - 드론 3기 추가(2번 째 나오는 드론으로 정찰, 3번 째로 앞마당 건설) - 2링 1드론 생산 후 정찰 여부에 따라 링 or 드론을 생산 하시면 됩니다.(선게이트, 1012 및 앞마당이 없는 것을 확인하면 일단 링을 찍으셔야 합니다.)
    드론 정찰을 가지 않을 시 4링 1드론 생산, 2링은 오버 서치 가지 못한 두 곳을 정찰하면서 3해처리를 핍니다. 그때 상대 빌드 확인하고 링 or 드론 생산을 하시면 됩니다.

    올링으로 막기
    1012 발견시 빠르게 가스를 건설하면서 라바는 올링을 뽑습니다.(질럿이 보여도 오기 전까지는 먼저 나가서 싸우지 않습니다.) 가스 100이 되면 저글링 발업을 누르고 확실히 앞도하는 숫자 3질 = 10링, 5질 = 14~16링 등이 되면 싸웁니다. 생산만 잘 하셨으면 여기까지는 쉽게 막을 수 있습니다!

    상대방 빌드를 확인하고 앞마당을 먹을 시 링 올인 각을 봅니다.(3해처리 발업 저글링이기 때문에 올인 각이 나옵니다. 상대가 질럿을 일자로 잘 배치하고 포토 타이밍이 빠르다면 그냥 드론을 째면서 히드라를 준비합니다. 확실한 각이 아니면 무리해서 링을 찍지 말고 안 밀릴 정도의 링만 뽑고 드론을 왕창 째야 합니다.)

    이후 부터는 운영이라 보면서 해야하지만 질럿 숫자에만 맞게 저글링을 뽑아서 잘 막으셨다면 좋은 상황이 나오실 겁니다.

    요즘 저그는 선겟이나 포지더블 등을 생각해 3해처리를 삼멀티에 피고 시작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죠. 정찰이 늦어지면 이미 멀티에 3햇을 핀 상태에서 상대방 빌드 1012를 알게 되는 경우도 있을 겁니다. 따라서 제 생각에는 이렇게 올링으로 막는 것을 기본으로 생각하시고 정찰이 빠른 경우 테크를 빠르게 타면서 막고 째는 방법도 함께 사용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핵심은..
    저글링만 잘 생산하고 싸워야할 타이밍에만 싸운다면 1012 질럿 푸쉬는 아무런 피해도 받지 않고 저글링으로 막을 수 있고 뭘하든 게임이 유리해져 있다
    라고 이해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오늘은 이만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 혹시나 추가로 궁금하신 것이 있으시면 댓글 남겨주시면 답변 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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