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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크래프트 프로토스] 저그전 1012(테크운영 3편)스타크래프트 2022. 9. 15. 17:06반응형
안녕하세요. 오늘은 저그전 1012 시리즈의 마지막 글을 써 보겠습니다. ^^
처음 보시는 분들은 지난 글을 이어서 보시면 좋습니다. ^^
https://yoyo230.tistory.com/62 1012 1편
https://yoyo230.tistory.com/63 1012 2편
링크를 참고하시길 바라며 바로 게임으로 가보겠습니다.
5시 프로토스가 저이고 오늘의 상대 7시 저그는 하이래더가 무려 2600이상의 초고수입니다. 지난 글에 이어 빌드는 간략하게 소개하겠습니다. 8파일런 - 10게이트(정찰) - 12게이트 순으로 빌드를 타주시면 됩니다. 상대 저그가 9발업을 했는데요. 혹시 어제(22년 9월 14일) Asl 8강 김택용 vs 김민철 경기를 보셨나요? 보통 9발업은 요즘 잘 안쓰는 빌드이긴 합니다만 어제는 3, 4경기 모두 2경기나 9발업이 나왔습니다.(4경기는 막혔지만 3경기를 승리로 가져가고 4경기도 매우 위협적이였죠.) 그런데.. 이 9발을 완벽하게 먹는 빌드가 있습니다. 그게 바로.. 1012 입니다. 사실 이 부분을 말하고 싶어서 1012 글을 시리즈로 나누었는데요. 1012가 12앞에는 좋지 않지만 선풀류에는 특히 9드론 이하 빌드에는 매우 좋습니다.(오버풀은 둘다 할만합니다.^^)
상대는 드론 서치로 제가 1012인걸 확인했고 저는 막 서치인 상황입니다. 상대방은 6링을 숨기고 제가 3질럿으로 나오면 빈집을 올 생각이었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저는 해처리 타이밍이 너무 느리고 링이 이미 나와있는 걸 확인해서 9발업 인 것을 직감합니다.(해처리 타이밍이 너무 느려 링을 숨긴 것도 대충 예상했습니다.) 이럴 경우 괜히 나갔다가 질럿이 싸먹히거나 발업 링이 빈집을 들어오면 게임이 이상해집니다. 그냥 테크만 빠르게 타면 유리합니다.(상대가 링 소수에 드론만 찍는 상황이라면 라바가 부족해 질럿으로 푸쉬를 해주면 좋습니다. 그런데 보통 곧 발업이 되기 때문에 계속해서 정찰하는 것이 쉽지 않습니다. 정찰이 안 되는 경우 적당히 나가는 척만하고 테크를 타는 것이 좋습니다.)
저는 3질럿 이후에 바로 가스를 짓고 스타게이트까지 올리고 있습니다. 저그는 링을 많이 뽑았기 때문에 아직까지 앞마당에 드론도 붙이지 못하는 모습입니다.
저는 커세어를 찍으며 멀티를 했고 테크를 타며 남는 돈으로 질럿도 꾸준히 찍었습니다. 앞마당을 먹기 위해 질럿이 내려왔는데 저그는 질럿이 달리는 것도 예상해야 해서 성큰을 2개나 만든 모습입니다. 가난한 상태로 테크를 따라가려 한 저그이지만 생각보다 빠른 커세어에 오버로드가 잡히기 시작합니다.(이미 게임은 많이 기울었습니다.)
3멀티를 계속해서 저지하자 몰멀을 시도하는 저그의 모습입니다. 하지만 계속 커세어로 정찰을 하던 상황이라 바로 멀티를 파괴시킵니다.(인구수를 보시면 질 수가 없는 상황입니다.)
빨리 끝을 내려고 드라템을 모아서 갔지만 디파에 막혔습니다. 게임은 엄청 유리하지만 저그가 성큰 + 럴커 + 디파로 수비하면 뚫는 것이 쉽지 않습니다.
저그가 수비만 하는 경우 무리하게 꼬라박을 필요가 없습니다. 더 많은 멀티를 하면서 속업 셔틀로 견제만 하면 더 유리해 집니다.
무한 견제에 답이 없다고 느낀 저그는 마지막 러쉬를 하며 경기가 마무리 됩니다.
중간중간에 저그의 움직임이 좋아서 '어? 설마? 이러다 지나?' 이런 생각이 잠깐씩 들기도 했지만 리플을 보니 질 수가 없는 게임이었습니다. 이전 글에는 12앞마당을 상대하는 상황이었는데요. 이렇게 9발업 등 9풀 이하의 빌드에게는 1012가 좋다는 것을 알고 계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1012의 또다른 장점! ^^) 오늘의 포인트를 정리해 드리자면
1. 1012는 9풀 이하 선풀 빌드에게 좋다.
2. 9발인 경우 상대가 링을 많이 찍으면 나가지 않고 테크를 빠르게 타면 좋은 상황이 나온다.
이 정도를 기억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도움이 되셨기를 바라며 글을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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